지난번 회사에서 20명이 하루 워크샵을 겸해서 지점장님과 동료들과 종로 여행을 다녀온 후기를 이제야 올리네요. 수고하신 작가 힐러선생님을 포함해서 함께 다른 분들 모두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리고요. 그날의 기억이 참 좋아서 한달이 넘은 지금까지도 후기를 쓰는 손이 좀 떨리네요.
처음에는 종로에서 무슨 힐링여행을 하는지 의아했지만 오전 오후 그리고 점심 시간 등 정말 깨알같이 알차게 프로그램이 진행되서 참 좋았습니다. 특히 서로가 조금은 서먹한 관계였던 직장 동료들이 마지막에 사랑의 명상을 함께 하고, 손을 잡고 서로에게 의지해서 걸어보는 것을 할 때는 마치 가족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.
가장 인상에 남았던 것은 점심 식사를 맛있게 하고 공원에서 팀별로 모여서 진행한 프로그램이었어요. 아무래도 스무명보다는 대여섯명이 함께 하니 더 집중력있게 알찬 시간을 보낸것 같아요. 그 시간을 통해 평소 내가 받는 스트레스가 어디서 오는 것이며 그것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도 어렴풋이 알것같아요.
마지막에는 그냥 헤어지는 것이 조금 아쉬웠어요. 다 좋았지만 건의 사항이라면 오리엔테이션에서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이 좀더 길게 가졌으면 좋겠고 마지막에 여행의 소감을 이야기하는 시간도 더 가졌으면 좋겠어요. 그리고 북촌 여행은 해설사분이 너무 빨리 진행해서 마음이 급했고요. 그때 분명히 사진 콘테스트 한다고 했는데 그걸 끝까지 못한건 여전히 아쉬워요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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